재개발보다는 보존을,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일군 삼선동 369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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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은
2024 균형발전 큐레이터
목차
1. 도시 속 마을
2. 369마을과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 걸어온 발자취
3. 현장취재와 인터뷰
1. 도시 속 마을
도시의 발전이 꼭 높은 아파트와 현대적인 건물로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의 많은 마을과 달동네들이 재개발되면서 깔끔하고 거대한 아파트단지로 모습을 바꾸었다. 이런 현상은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지역에서 현재진행형이다.
재개발을 통해 우리는 수만 가구를 수용하는 아파트와 정리된 경관을 얻었지만 원래 그 지역이 가지고 있었던 경관과 분위기는 잃어버린 지 오래다. 거기에다 원래 거주하던 주민들의 의견은 대체로 무시되고 반영되지 않는다. 많은 지역들이 재개발을 거치면서 지저분했던 거리가 깔끔해지고, 높고 멋진 건물들이 들어오게 되었다. 이는 분명히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한편으로는 도시가 획일화되면서 지역성을 잃어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그런데도 주민들 스스로가 획일화된 재개발을 거부하고 원래의 전통과 문화를 활용해 자족해 나가는 마을이 서울에도 여전히 여럿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성북구 삼선동 369마을이다.
삼선동 369마을은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있는 한양도성 성곽마을이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평범한 마을처럼 들리겠지만 사실은 도시재생과 균형발전의 또 다른 예시가 될 수 있는 사례이다.
과거 열악한 주거환경과 기반 시설 부족으로 재개발 대상지로 선정되어 어려움을 겪었던 369마을은 이제 ‘도시 속 마을’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369마을만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과 주변 대학생들의 노력이 합쳐져 지금의 마을을 만들었다. 단순한 재개발이 아니라 문화와 전통, 그리고 주민과 학생들의 협업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활용될 만큼 성북구 볼거리의 일부가 되었다.

369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 이상훈 이사장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알아보았다.
2. 369마을과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 걸어온 발자취
369마을의 시작은 재개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10년 서울시는 마을이 위치한 삼선동 1가 일대를 낙후된 시설과 인프라 부족이라는 이유로 삼선동 6구역 재개발 대상지로 선정했다. 하지만 그 후에 재개발이 지연되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일대는 점점 더 낙후되어 갔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과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의 이상훈 이사장이 힘을 합쳐 2013년에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되고 2014년에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삼(三)선 6육(育) 구(丘)역’의 앞글자를 따 지금의 369마을이라는 이름을 만들게 되었다. 이후 마을 주민과 주변의 대학생들이 ‘한양도성 인근 마을 가꾸기 사업’,‘성곽마을 시민누리공간 조성 공모사업’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면서 “주민이 주체가 되고, 청년이 참여하며, 대학이 지원한다.”라는 슬로건도 탄생했다.

성균관대 한양도성 인근 마을 가꾸기 사업 서포터즈 모집 공고
369마을 내 대부분의 사업을 진행하는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2019년에 369마을주민공동체운영회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설립 후에는 마을의 주민공동이용시설이면서 마을의 수입이기도 한 앵커시설을 만들었다. 마을의 식당, 커뮤니티 등 대관업무를 하는 ‘369 사랑방’, 마을과 성곽 방문객들이 쉬어가는 ‘카페 369마실’,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레지던스 ‘369 예술공방’, 그리고 지역 문화 기반의 로컬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시하는 ‘369 예술터’가 해당된다. 이 앵커시설들은 마을의 정체성인 ‘성곽’을 부각하고, 운영은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주민공동체운영회가 맡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앵커시설과 마을의 자산인 한양 성곽을 이용해 재개발 이후에 청년과 오래된 마을의 주민이 협력해 운영하는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협동조합의 가장 큰 목표이다.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과 같은 마을 기업은 지역 자산 브랜드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자족성을 확보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 특징이 결국에는 지역소멸 시대에 재개발로 사라질 뻔했던 오래된 마을에 마을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오고, 주변 대학의 청년들까지도 유입된다는 점에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유도한다. 깔끔하고 편안한 시설이 아니라 스토리텔링과 로컬 브랜딩을 통한 다른 의미의 지역 재개발을 스스로 해낸 것이다. 재개발만이 지역발전의 해결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시 도시재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369마을과 이상훈 이사장이 앞으로 꿈꾸는 마을의 미래와 지역균형발전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369마을을 방문하기로 했다.
3. 현장취재와 인터뷰
369마을은 4호선 한성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재개발의 관점에서 보면 ‘초역세권’인 셈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날에는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내렸다. 원래는 369마을의 간판 시설인 369마실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우천으로 인해 369마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369마을 사무실은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의 사무실이자, 마을회관 역할을 한다고 한다. 화이트보드와 일정표에는 마을과 관련한 회의 일정이 빼곡했다.
인터뷰 진행 전에 369마을의 봄, 가을 행사인 <성곽여가 풍;류>의 포스터를 잠시 살펴보았다. <성곽여가 풍;류>는 4,5,6월과 9월, 10월에 진행한다. 뒷면에는 369마을의 부녀회가 운영하는 369 어머니 밥상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영업한다고 한다.
이곳 사무실에서 369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이상훈 이사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상훈 이사장님은 현재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그룹 이상도시의 대표, 고려대학교 스마트도시연구소 선임연구원 또한 역임하고 있다.

Q1. 369마을과 369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1. 369마을은 2012년에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되면서부터 시작됐어요. 원래 천사마을이었던 369마을과 인연이 닿게 된 것은 고려대학교 도시계획설계연구실의 재개발 해제 지역에 대한 대안 연구를 통해서였어요. 그 당시에는 마을 만들기를 위시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유행했었기 때문에 2014년에 주민들과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으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시작했어요. 저는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을 이끌고 소통을 돕는 역할을 했어요.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마을이 만들어진 이후에 369마을주민공동체운영회에서 설립되었어요. 369주민공동체운영위원회는 원주민 주도의 모임으로 구성하고, 친목이라든지 마을 관리를 목적으로 해요. 이 운영위원회에서 2019년에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게 되는데 공동체운영위원회와는 별개로 사회적 경제를 추구하는 조직으로 구성하고, 지역에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어요. 마을 내에 있는 4개의 앵커시설 또한 이 사회적 경제의 일환인 거지요. 이 앵커시설에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2. 369마을의 앵커시설을 소개해주세요.
A2. 369마을의 앵커시설은 카페 369마실, 369사랑방, 369예술터, 369예술공방으로 총 4개가 있어요. 369 사랑방에서는 마을 부녀회가 운영하는 369 어머니 밥상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의 특산품인 청귤청도 판매하고 있어요. 369마실은 카페인데 마을의 거점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어요. 운영한지는 6년 정도 되었는데 마을 방문객분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이 돼서 인기가 있고요. 이 두 시설이 마을의 경제를 담당하는 시설이고, 예술터와 예술공방이 마을의 문화예술 분야를 담당하는 시설이에요. 369예술터는 마을 전시관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요.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지금은 한편에는 흑백사진관, 한편에는 전시관을 배치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369예술공방은 지역 예술인을 위한 레지던스여서 지역 예술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입주해서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어요.
Q3. 369마을에서 활동하시면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A3. 첫 번째는 시간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어요. 대부분의 사람이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성과를 내기를 바라기 때문에 마을 관련 사업을 할 때 성과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어요. 당장 마을 내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찾는 데에도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리거든요.
두 번째로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려움이었다고 생각해요. 이 사업을 할 때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가장 어려웠던 점은 원주민들끼리 어떻게 연결해서 이끌고 나가느냐였어요. 주민과 같은 시간을 함께하면서 천천히 가야 되거든요. 아파트에도 아파트만의 문화가 있듯이 369마을과 같은 주거지에도 문화가 있고 인적 자원이 있는데 이것을 활용해서 마을만의 문화를 만들고 인적 자원을 연대하기까지의 과정이 오래 걸리고, 쉬운 일이 아니죠.
Q4. 앞으로 마을에서 하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A4. 저층 주거지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 싶어요. 369마을은 북악산과 도봉산이 보이고, 주변의 연극인, 학생 등 지역 예술인들이 사는 지역 공동체예요. 요즘은 모든 사람들이 다 아파트에서 살고, 아파트가 목표가 되는데 그것과 반대로 저층 주거지가 삶의 터가 되고, 저층 주거지에서 살고 싶은 이유가 생기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고 싶어요. 처음부터 369마을은 바로 옆에 한양도성 성곽이 있어서 성곽보다 높은 건물이 들어설 수가 없었어요. 이것이 369마을이 우리만의 공간을 재해석해야 하는 이유기도 해요. 그래서 정기적인 문화 축제를 하고, 성곽길 탐방 프로그램을 만들고, 플리마켓, 버스킹, 주변 할머님들을 위한 무상급식 제공과 같은 다양한 주민 참여 문화 활동을 시도하고 있고요. 이런 시도를 통해 저층 주거지의 공간을 재해석해서 마을만의 삶의 방식을 만들고자 해요.
지금 369마을에서 하는 <성곽여가 풍;류>행사라든지, 성곽길 탐방이라든지, 마실 앞에서의 버스킹이라든지 하는 문화행사가 더 활성화가 돼서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이유가 되었으면 해요.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사람들이 서울의 한 성곽마을에서 매주 성곽의 이야기를 하는 콘텐트를 시도하고,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같이 시도하면서 무언가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끌어들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저층 주거지가 단순히 낙후된 것이 아니라, 저층 주거지만의, 369성곽마을만의 공간을 재해석하는 역할이 되는 게 마을의 목표예요.
Q5. 로컬 비즈니스나 매니지먼트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A5. 우리는 지금 이 시대까지 하드웨어 중심의 생산활동이나 경제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그런데 지금은 인구절벽 시대를 맞이했고, 청년들은 고도성장 이후를 경험한 세대잖아요. 저는 청년들이 그런 시대에서 자기만의 색이라고 하는 매력의 경험을 만드는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예상해요. 여전히 대기업에서 일을 하는 게 돈을 많이 버는 일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계속 우리나라가 대기업 중심의 사회일지는 잘 모르겠어요. 만약에 대기업이 지금보다는 약화된 사회라고 했을 때, 크리에이티브라고 하는 창의성, 그리고 지역 커뮤니티라고 하는 지역성을 연대해서 자기만의 창의적인 시도를 해보거나 관련된 활동을 고민해보면 좋겠어요. 지금도 제가 있는 디자인그룹 이상도시라든지, 블랭크라든지, 도시공간 협동조합 같은 기업들이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공간의 매력을 발굴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공간의 매력과 지역성을 살리는 창의적인 활동을 시도해 봤으면 좋겠어요.
이상훈 이사장님과의 인터뷰 후 임명섭 과장님의 안내에 따라 369마을을 잠시 둘러보았다.
사무실에서 마을은 그리 멀지 않았다. 마을로 향하는 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가 130개 정도가 되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마을의 대문을 만나게 된다.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마을의 첫 번째 앵커시설인 ‘369예술터’를 만나게 된다. 마을의 전시관인 동시에 흑백 셀프사진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내부는 전형적인 옛날 주택의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어서 요즈음에는 느끼기 어려운 어릴 적 명절에 친척 집에 간 느낌을 받았다. 인디 밴드인 어반자카파의 사진 또한 걸려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옆에 있는 방은 작지만, 전시관으로 사용하는 공간으로 현재 <한양의 옛 도성 모습> 전을 하고 있다. 한양 도성의 옛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을 전시한다. 369마을 근처에 있는 혜화문 주변의 성곽뿐만 아니라 한양의 사대문과 사소문을 잇는 성곽들의 옛 풍경을 담은 흑백사진들이 걸려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전시관은 유료로 대여할 수 있지만, 대여 기간이 2주 이하인 경우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입구 옆에는 369마을의 간판 시설인 카페 369마실이 보인다. 369마실에서는 커피를 포함한 기본적인 음료뿐만 아니라 369마을의 특산물인 청귤청을 이용한 청귤 에이드와 청귤 차, 마을의 성곽을 재해석한 성곽마을 돌과자도 판매하고 있어 방문한다면 꼭 시도해보기를 추천한다. 날이 좋은 봄, 가을에는 마실 앞에서 한양도성 성곽을 배경 삼아 <성곽여가 풍;류>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버스킹을 진행한다.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선보인다고 한다.
마실을 지나 조금 내려오면 세 번째 앵커시설이자 지역 예술인을 위한 레지던스인 369예술공방을 만날 수 있다. 예술공방으로 가는 길은 오래된 주택과 새로 지은 주택이 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데 특히 담장에 박힌 유리 조각이 누군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가 될지도 모르겠다.
과장님의 배려로 내부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시설이 매우 좋아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복층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래층에는 주방과 거실, 위층에는 침실이 있는 구조다. 거실은 3인에 맞춰 방해받지 않고 예술활동을 할 수 있게끔 분리해 두었다. 예술공방 앞에는 작은 마당도 있어 작게나마 야외 액티비티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여주신 앵커시설은 369 어머니 밥상을 진행하는 369 사랑방이다. 사랑방에서는 369 어머니 밥상뿐만 아니라 부녀회원들이 모여 369 마을의 특산물인 청귤청을 담그기도 한다. 사랑방에서 진행하는 369 어머니 밥상 프로그램은 장마철에는 당분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장마철 이후에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369마을은 처음의 예술터로 향하는 길뿐만 아니라 최소 5개의 길로 방문할 수 있다고 한다. 한성대입구역에서 먼 거리에 있지도 않아서 근처에 온다면 방문할 가치가 있는 마을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요즈음 서울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옛 서울의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서울이 걸어온 발자취도 느낄 수 있다. 특히 필자처럼 계속 아파트에서만 살아본 사람들에게는 369마을에서의 경험이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369마을과 369마을사회접협동조합을 통해서 우리는 지역 공동체가 가진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스스로를 브랜딩하고 경제적 수입까지 만들어내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앞으로도 369마을은 <성곽여가 풍;류>같은 행사뿐만 아니라 마을 스테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할 것이다. 곧 9월에 다시 시작할 문화행사의 콘텐츠를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균형발전과 지역소멸 해결의 장에서 지역성을 살린 로컬 콘텐츠를 만들어 스스로 브랜딩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 트렌드 속에서 369마을의 사례는 국내의 다른 저층 주거지 공동체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저층 주거지가 단순히 개발이 덜 되었고, 낙후되었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문화의 아지트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재개발 후에 아파트가 더더욱 많아지고 있는 요즘, 저층 주거지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른 이미지로 해석하고 개척해 나가는 369마을의 행보를 응원한다. 앞으로도 국내의 많은 저층 주거지가 단순히 재개발되어 아파트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켜내는 사례들이 많아지길 바라본다. 각 지역이 지역성을 지켜 사람들이 그것을 경험하러 방문하게 된다면 그것이 결국에는 균형발전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닐까?
<참고자료>
성북구 삼선동 1가 재개발구역 지정, 집코노미,
https://www.hankyung.com/article/2010062972081, 2010
<기획> 369마을, 주민의 진심이 담기다 (한성대신문, 594호), 한성대신문,
https://hansungnews.com/article/view/1763, 2023
[공지] 사랑한다고 말해줘 서울 촬영지 369마을 '369마실' 정우성 신현빈 집,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 공식블로그,
'369성곽마을'… 역사·문화 재생지로 태어난다, 아시아경제,
https://cm.asiae.co.kr/article/2017092108124222138, 2017
성대신문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kkuwnews/photos/a.693217030795287/778606672256322/?type=3
서울 도시재생기업(CRC), 369마을 사회적협동조합, 369마을사협,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369maeul&logNo=222911066270&redirect=D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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